영국 놀이터에서 발견된 2차 세계대전 미폭발 폭탄 160개… 지역 사회 충격

영국 놀이터에서 발견된 미폭발 제2차 세계대전 폭탄 160개

최근 영국 북부의 한 놀이터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160개 이상의 훈련용 폭탄이 발견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이번 발견은 울러(Wooler) 지역에서 이루어진 지표 조사 과정에서 우연히 밝혀졌다. 당국은 해당 지역을 즉시 통제하였으며, 폭발물 제거 전문가들이 안전한 조치를 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

이번 조사는 당초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폭탄의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작업이 연장되었다. 울러 교구 위원회(Wooler Parish Council)의 발표에 따르면, 조사 초반에는 일부 폭발물만 발견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폭탄의 양이 상당히 많아지면서 작업이 복잡해졌다. 현재까지 160개 이상의 폭탄이 회수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놀이터가 위험 지역으로 변질

해당 폭탄들이 발견된 놀이터는 평소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이번 발견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주민들은 역사적 유적지로 보존될 필요성도 있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아이들이 매일 뛰어놀던 곳에 폭탄이 묻혀 있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폭발물 제거 작전 진행 중

현재 영국 군과 경찰은 폭발물 처리반을 투입하여 해당 폭탄의 안전한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폭탄을 신중하게 조사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폭발물이 존재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주민들에게는 해당 지역을 당분간 출입하지 말라는 경고가 내려졌다.

과거 사례와 비교

이러한 폭탄 발견 사례는 영국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해왔다. 지난 2021년에도 런던 근교의 한 건설 현장에서 미폭발 폭탄이 발견되어 대피령이 내려진 바 있다. 전문가들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전역에서 진행된 공습 훈련과 폭격의 잔재가 여전히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앞으로의 조치

울러 지역 당국은 해당 지역에서 추가적인 조사와 정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발견된 폭탄이 인근 지역에도 묻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울러 교구 위원회 측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따르면서 주민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 주민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많은 조사와 정비 작업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폭발물 제거 이후 놀이터가 정상적으로 운영될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지역사회의 협력과 신속한 조치가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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